괌은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발달하지 않아 교통수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후가 연중 따뜻하지만 여행하기 좋은 시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괌의 교통수단 렌터카, 버스, 택시와 기후 및 여행 적기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볼 예정입니다.
괌의 교통수단: 렌터카 버스 택시
괌에서의 이동 수단은 크게 렌터카 버스 택시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여행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
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렌터카 이용 방법과 장점
괌은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잘 발달하지 않아 렌터카가 가장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꼽힙니다.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하고, 관광 명소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여행이나 장기 여행자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렌터카 예약: 괌에는 허츠(Hertz), 알라모(Alamo), 에이비스(Avis) 등 다양한 렌터카 업체가 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대여할 수도 있고,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 조건: 한국 운전면허증만으로도 렌터카를 대여할 수 있는 업체가 많으며, 일부 업체는 국제운전면허증(IDP)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도로 및 교통 법규: 괌은 미국령이므로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도로는 우측통행입니다. 신호 체계가 간단하지만, 제한 속도를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행자 우선 문화가 강해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양보해야 합니다.
주차: 대부분의 호텔과 쇼핑몰에는 무료 주차장이 제공되지만, 일부 관광지는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터카 장점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합니다.
호텔이나 관광지 간 이동이 빠르고 편리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장기 여행 시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버스 이용 방법과 장점
괌에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가 없지만,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주요 호텔과 쇼핑센터,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며,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드 구아한 셔틀: 투몬 지역의 호텔과 T 갤러리아,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트롤리 버스: 쇼핑몰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유료 셔틀로, 이용권을 구매하면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 보통 편도 4~5달러이며, 1일, 3일, 5일 패스권을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장점
렌터카 대비 비용이 저렴합니다.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택시 이용 방법과 장점
괌에서 택시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지만, 요금이 비교적 비싸기 때문에 단거리 이동 시 추천됩니다.
택시 요금: 기본요금이 약 3달러부터 시작하며,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의 요금은 대략 25~40달러 정도입니다.
이용 팁: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호텔이나 쇼핑몰에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택시도 있으므로 요금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 서비스: 우버나 리프트는 괌에서 운영되지 않으므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 장점
가까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전이 어려운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괌의 기후와 여행 적기
괌은 열대 해양성 기후로 연중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지만,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여행 시기를 선택할 때는 날씨뿐만 아니라 성수기와 비수기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괌의 기후 특징
괌은 크게 건기(12월5월)와 우기(6월11월)로 나뉩니다.
건기(12월~5월) 기온이 25~ 30도 사이로 쾌적하며,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바다도 맑고 태풍이 거의 없어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우기(6월~11월): 평균 기온이 27~32도 정도로 높고 습도가 증가하며, 비가 자주 내립니다. 하지만 스콜 형태의 짧은 비가 많아 여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8월~10월은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기상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여행 팁과 고려할 사항
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입국 시 ESTA(전자여행허가제) 등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면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원 방문 시 도움이 됩니다. 괌에서는 영어가 공용어이므로 기본적인 영어 회화가 가능하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또한, 현지에서 사용할 데이터 로밍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괌은 한국보다 인터넷 환경이 느릴 수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월별 기후 및 추천 여행 활동
1~3월: 건기의 시작으로 날씨가 가장 좋으며, 해양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기기 적합합니다.
4~6월: 비교적 맑은 날이 많고 비수기라 한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7~9월: 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리지만, 스콜 형태라 활동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10~12월: 태풍 주의가 필요하지만, 11월 말부터는 날씨가 점차 좋아지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괌의 입국 절차에 몇 가지 중요한 변경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숙지하시면 여행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자 세관신고서 도입
전자 세관신고서는 괌 세관국경보호국(CQA) 공식 웹사이트에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 4일부터 괌은 종이 세관신고서를 폐지하고 전자 세관신고서(Guam Electronic Declaration Form, EDF)로 전환하였습니다. 모든 여행객은 괌 도착 72시간 전부터 전자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하시는 경우, 가족 대표 한 분이 작성하시면 됩니다. 작성 완료 후에는 고유한 QR 코드를 받게 되며, 이를 저장하여 입국 시 세관 직원에게 제시하셔야 합니다.
G-CNMI ETA 도입
2024년 11월 30일부터 괌-북마리아나제도 전자 여행 허가증(G-CNMI ETA) 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여행객은 괌 또는 북마리아나제도로 여행하기 전에 G-CNMI ETA를 온라인으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신청은 여행 최소 5일 전에 완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G-CNMI ETA는 아래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g-cnmi-eta.cbp.dhs.gov/
주의사항
G-CNMI ETA는 괌과 북마리아나제도로 직접 입국하는 경우에만 유효합니다. 미국 본토나 다른 미국 영토를 경유하는 경우에는 ESTA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체류 기간 동안 충분한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왕복 항공권 또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항공권을 소지하셔야 합니다.
여행 목적이 관광, 출장 또는 경유 등 해당 프로그램의 조건에 부합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경 사항들을 사전에 준비하시면 괌 입국 시 원활한 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괌 여행을 더 즐겁게
괌은 교통수단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이동 방법을 정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면 렌터카가 가장 좋은 선택이며, 단거리 이동은 택시나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여행 시기는 날씨와 성수기를 고려하여 선택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괌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위해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아름다운 풍경과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